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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첫번째 FM22 세이브 컨셉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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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 Staff

언제나 그렇듯 시간이 흘러 새로운 풋볼 매니저가 출시되고, 하루빨리 게임에 빠져들고 싶어지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클럽을 이끌면서 수많은 가능성을 경험하고 목표를 달성할 텐데요. 과연 어떤 클럽과 함께하는 게 좋을까요? 그 고민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오늘 이 시간에는 여러분의 첫번째 세이브를 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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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스토리
모든 FM 세이브의 핵심에는 여러분의 스토리, 여러분이 내리는 결정이 있고, 게임 속 세계는 그의 영향을 받습니다. 정상급 스트라이커와 계약하고, 세계적 엘리트로 스태프 팀을 구성하고, 전술을 구상해 시즌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 모두 그 스토리의 일환이 되죠. 

아시다시피, 모든 이야기에는 '무엇을', '누가', '어디에서', '언제', '어떻게', '왜'라는 육하원칙이 있습니다. '왜'(재밌으니까)와 '언제'(게임을 받자마자)는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죠. 이 육하원칙을 토대로 쓰게 될 새로운 이야기를 위해 남은 네 개의 요소를 마음에 드는 대로 조절하고 조합할 수 있게 해줍니다.

'무엇을'
아마 가장 쉬운 부분이 아닐까 하는데요. 새 세이브로 이루고 싶은 게 뭐냐는 거죠. 이 세이브에서의 감독 커리어를 무지개라고 한다면, 그 무지개의 끝에 기다리고 있을 목표라는 황금 단지를 결정하는 부분입니다.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 목표는 이루기 쉬운 게 될 수도 있고, 미치도록 어려운 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고르는 재미가 있죠. 그렇게 게임을 하다가 막힌다면 언제든 목표를 바꾸고 조정할 수 있고요.

대륙간 경쟁을 통한 영광
세이브에 있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목표죠. 어느 리그에 속한 클럽이든 대륙간 경쟁에서 한 획을 긋는 건 최고라는 것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표가 됩니다. 국내 리그라는 울타리를 넘어 다른 나라의 클럽과 경쟁하고 승리하는 건 언제나 아드레날린 넘치는 경험입니다. 세계 최고의 클럽을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대륙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스킬과 집중력, 그리고 약간의 운이 필요하죠. 대륙 정상에 오르는 게 끝인 것도 아닙니다. '과연 처음으로 돌아가도 이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꼬리를 물죠.

이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FC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또는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의 강팀을 선택하는 게 정석입니다. 좀 더 어렵게 만들고 싶다면 RB 라이프치히, 바이어 04 레버쿠젠, 아약스 또는 포르투갈 리그의 강팀 등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우승' 하면 바로 떠오르지는 않는 클럽을 선택할 수도 있죠.

바닥부터 시작해서 최고의 팀으로
한 클럽을 초석부터 다지는 것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목표죠. 꾸준히 노력하고 공들이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목표입니다. 축구계의 최정상에 오르는 데에는 고된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디에서 시작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너 시즌에서 길게는 10여 년까지 들여야 할 수 있는 일이죠. 아마추어에서 프로 리그로 입성하면서 새로운 구장으로 이전하게 될 수도 있고, 클럽을 이끌면서 쓰러지고, 마음이 무너지고, 유혹에 빠지는 일도 있겠지만, 이 여정 끝에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보상은 그 모든 걸 감내할 가치가 있습니다. 이런 목표를 추구하는 세이브에서는 Vanarama 내셔널리그 노스와 사우스에서 뛰는 클럽이 많지만, 다른 유럽 축구 강국의 하위 리그 클럽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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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
모험심이 넘치는 플레이어를 위한 유형입니다. 새로울 게 없어 보이는 축구 세계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전술을 구사하거나 역사를 새로 쓰고 싶으신가요? 모험가는 한곳에서 정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터전을 찾아 둥지를 떠나는 스타일입니다. 그 터전이 여러 개가 될 수도 있죠.

쉽지 않을 겁니다. 새로운 선수 및 리그 규정에 적응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많은 가능성에 대해서도 탐구해야 하니까요. 그렇다고 또 적응을 너무 잘해서 편안해지는 것도 곤란합니다. 언제 또 생소한 과제와 도전이 닥쳐올지 모르기 때문이죠.

모험가형 세이브를 제대로 즐기려면 상대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데다 리그가 1부 2부 등으로 구분되어 있지 않은 국가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목표를 달성한 다음 다른 곳에서 새로 시작하기가 용이하죠. 어디서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다면 커리어를 시작하고 6~9개월간 시뮬레이션을 돌린 다음 열려있는 감독 포지션 중 적절한 곳에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어떤 선택지가 나올지 모른다는 것도 꽤 흥미진진하니까요. 

황금 세대
때로는 진열장에 들어앉은 트로피보다 더 값진 보상이 있기도 합니다. 축구는 우승자로 역사에 새겨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이해하는 플레이어라면 차세대 슈퍼스타와 유망주를 개발하는 데 전념하는 것도 좋은 커리어가 될 수 있습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트로피, 물론 좋죠. 하지만 아무것도 없던 클럽을 내 손으로 직접 일궈내서 우승까지 달성하면 그 트로피가 더 값지게 느껴질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키운 유망주들이 떠나가는 걸 지켜보는 건 마음이 아프겠지만, 매년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때마다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죠.

이런 스타일이라면 네덜란드의 스파르타 로테르담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에레디비시의 강등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클럽이긴 하지만, 유망주 풀이 강력한 만큼 선수 육성으로 성공하는 팀이라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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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세이브에서 여러분이 '누구'로 플레이할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개성을 보여줄지부터 어떤 감독 배지를 달고 어떤 팀과 팬을 대표하게 될지, 어떤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라이벌은 누구인지, 어떤 식으로 클럽을 운영해야 하는지가 여기에 달려 있죠. 

몰락한 거인
가장 전형적인 FM 세이브 중 하나인 몰락한 거인은 축구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클럽의 황금기 시절에 펼쳐진 마법을 재현하려는 것이든,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전술을 다시 구사하는 것이든, 오랫동안 잊혔던 옛 거물을 다시 부흥시키는 것이든 항상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는 스타일이죠.

영국 축구 리그에는 선덜랜드, 볼턴 원더러스 및 노츠 카운티 등등 최근 어려움을 겪은 클럽이 여럿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1. FC 카이저슬라우테른이 아직 3.분데스리가에 머물러있고, 분데스리가 강팀이었던 FC 샬케 04, 베르더 브레멘 및 함부르크 SV가 2.분데스리가에 있어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등권 탈출
강등을 반길 축구 팬은 없을 겁니다. 라이벌 클럽에 뒤처지는 것도 문제지만, 언제 다시 승격하게 될지, 승격을 할 수는 있을지 알 수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예산은 줄고, 주축 선수들은 떠나고, 희망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만...

그 캄캄한 터널의 끝에는 한 줄기 빛이 있을지도 모르죠. 강등 위험에 놓인 클럽에는 팀을 안정적으로 잡아줄 확고한 지도력이 필요하며, 잔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선수를 현명하게 영입해야 합니다. 위기에 처한 클럽을 구해 더 밝은 내일이라는 기적을 내려줄 감독이 될 자신이 있으신가요? 

이런 세이브의 경우 승점 삭감으로 고전하고 있는 클럽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더비 카운티가 FM22 커리어를 시작하기에 가장 매력적이죠. 

떠오르는 샛별
모든 걸 척척 해치우고 있는 듯한 클럽도 있습니다. 영입도 잘하고, 전술도 재미있고, 유망주도 잘 키워서 팬들이 애정을 아낌없이 주게 하고, 연고가 없는 축구 팬도 좋아할 뿐만 아니라 라이벌 팬들조차 경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클럽 말이죠. 팬들에게 인기 있는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시즌 말에 기대만큼의 성과를 보여줄 자신이 있으신가요? 주축 선수들을 낚아채려는 거물 클럽들이 분명 있겠지만 그런 문제를 잘만 버텨내면 엘리트 클럽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거물
최고의 축구 클럽을 선택하면 무릇 비난을 받기 마련입니다. 돈, 선수, 시설 등 없는 게 없어서 '너무 쉽게 간다'고들 하죠. 

하지만 이런 건 모두의 시기와 질투를 견뎌야 한다는 부담을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빅 클럽을 감독하게 되면 부담감이 엄청납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거느린 만큼 그 선수들이 곧바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거로 기대하죠. 결과가 좋지 않을 때마다 경질 얘기가 돌고, 보드진은 시도 때도 없이 목표에 대한 결과를 내놓으라고 재촉하고요. 그걸 모두 감당할 자신이 있으신가요?

이런 세이브에 관심이 있다면 PSG가 FM22에서 인기를 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디에서'
어떤 클럽을 찾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도 좋지만, 그 클럽의 연고지가 어디냐에 따라 감독으로서 맡은 역할의 스케일과 성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 리그와 국가에 따라 외국 선수에 대한 규정은 어떤지, 어떤 식으로 수익을 벌 수 있고,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등 세이브에서 맞닥뜨리게 될 환경과 과제가 달라진다는 거죠. 풋볼 매니저2022에는 선택지가 정말 다양하므로 국가를 신중하게 선택해보세요. 

메이저 유럽 리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택이자 가장 큰 무대죠. 최고의 클럽을 감독하며 가장 권위 있는 타이틀을 두고 다른 쟁쟁한 클럽과 경쟁하게 됩니다. 초대형 선수와 계약하고,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구장에서 화려한 전술을 자랑하고 싶다면 여기가 정답이죠. 

축구 열기가 뜨거운 지역
축구는 여러 나라에서 국기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세계적인 스포츠입니다. 이런 국가에서 뛰는 최고의 팀들은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곤 하지만, 그에 비해 대륙 수준에서 경쟁하거나 꾸준히 등장하는 유망주들을 뒤받쳐줄 여력이 부족하죠. 이런 지역에서 언더독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클럽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면 널리 사랑받을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세이브에 적합한 지역으로는 네덜란드, 한국, 멕시코 및 남미 지역 국가가 있습니다. 유망주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끝없이 유망주가 나오는 이 지역들을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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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지역
똑같은 클럽과 똑같은 대회에서 경쟁하는 것이 지겹다면, 다른 지역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풋볼 매니저에서는 다섯 개 대륙의 53개국에서 감독을 맡을 수 있습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데다 리그를 지배하기까지 하는 클럽을 매년 상대해야 할 겁니다. 노련한 전술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방법이 제일 유리하겠죠. 또 명확한 우승 후보 없이 치열하게 순위를 다투는 지역도 있습니다. 

어느 지역을 선택하든, 클럽에 선수가 (아직 있다면) 얼마나 있고, 이 선수들을 어떻게 최대한 활용해야 할지 모를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여러분의 실력만으로 라이벌 클럽을 상대하고 리그의 스타 선수들을 공략해야 한다는 거죠. 

이런 세이브에는 FM22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일부 아시아 지역 리그를 비롯해 동유럽 쪽 리그나 Steam Workshop에서 다운로드하여 설치할 수 있는 지브롤터 내셔널 리그가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

'어떻게'
세이브를 '어떻게' 플레이할 건지는 세이브에서 어떤 경험을 추구하는지를 말합니다. 모로 가도 서울로 가겠지만, 여러분은 어떤 길을 택하시겠어요? 활용할 수 있는 자원과 여러분의 감독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될 겁니다. 세이브를 새로 만들게 될 때 참고할 만한 '룰'이나 접근법을 살펴보도록 하죠.

숫자 게임
통계를 좋아하는 분들이 마음에 들어 하실 숫자 게임은 다른 사람들이 지나칠 수 있는 가치를 통계 속에서 찾아내는 걸 의미합니다. 영입 분석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데이터 허브에서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알아보고 어느 선수가 기대치를 훨씬 능가하는 활약을 보여줄지 예측할 수 있죠.

정상급 클럽에서 분석 역량을 잘 활용하면 다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망주 육성
유망주를 직접 육성하든, 스카우팅으로 세계 곳곳에서 유망주를 물색하든, 이런 세이브를 추구한다면 육성 차트와 훈련 루틴에 오랜 시간 공을 들이는 방식으로 목표에 성큼 다가가는 감독이 될 겁니다. 이런 운영 방식을 위해 만들어진 듯한 클럽도 있는 반면, 레전드 선수였던 사람을 데려오고 싶다는 유혹이 끊이지 않을 만큼 녹록치 않은 클럽도 있죠.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일입니다.

전술가
공간을 활용하고 수적 우위를 확보해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데 소질이 있다면, 전술가 유형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전술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훌륭한 팀을 구축하고, 선수들의 강점을 파악하여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구상해보는 겁니다.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는 선수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활용해서 잠재력을 100%로 끌어올리고 라이벌 클럽이 부러워할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 수 있겠죠.

큰 그림을 그릴 차례
여러분이 써 내려갈 새로운 FM 스토리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다뤘으니, 이제 각 요소를 사용해 큰 그림을 그려볼 차례입니다. 여러분의 스토리는 어떻게 시작하실 건가요? 

세이브의 목적인 '무엇'을 먼저 정해보세요. 그걸 정하고 나면 그 목적에 따라 '어디'에서 시작하고, '어떻게' 클럽을 지휘하여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세요.

꼭 한 가지만 정할 필요 없이 원하는 대로 각 요소를 뒤섞고 바꿀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스타일을 찾아 풋볼 매니저2022의 역사에 여러분의 이름을 새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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