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감독님께서 주목 할만한 9명의 이적생

[Jake Choi]

전세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올해는 글로벌 이적 시장에도 기존과는 조금 다른 행보를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적 시장이 익숙하지 않은 시기에 오픈했고, 많은 팀들은 그 어느때 보다도 신중하게 접근했죠.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축구 세계에서 벌어진 이동들을 주목하고 있었고, 여기 감독님께서 주목할만한 9명의 이적생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주드 벨링엄(JUDE BELLINGHAM)

도르트문트는 이적 시장에 있어 항상 뜨거운 감자죠! 도르트문트는 특급 유망주를 잘 데려오기로 유명한 팀인데요, 바로 이 재능 넘치는 주드 벨링엄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네요. 17세의 젊은 미드필더인 이 선수는 지난 시즌 EFL 챔피언십의 버밍엄 시티에서 화려한 데뷔를 했습니다. 그는 프로 무대에서 강한 멘탈과 함께 41경기에서 4골을 넣기도 하였죠.

다이나믹하고 재빠른 주드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의 최연소 골잡이로 기록되었고, 영국 성인 국가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정말 앞날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나폴리에 합류한 빅토르 오시멘(VICTOR OSIMHEN)

나이지리아의 스트라이커인 빅토르 오시멘은 FM20을 플레이해 보신 분이라면 익히 들어봤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FM20에서 가장 핫했던 선수로, 프랑스에서 18골이나 몰아친 그는, 단 한 시즌 만에 능력을 검증받아 나폴리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강팀들은 항상 치명적인 공격수를 갈망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이 21살의 젊은 스트라이커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을 것입니다. 강하고 빠른 빅토르 오시멘은 공격적이고 피지컬이 강력한 스트라이커로서, 공중권에서도 수준급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드리스 메르턴스, 이르빙 로사노와 함께 이탈리아 팀 특유의 단단한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빨리 확인하고 싶네요!

릴 OSC에 합류한 조너선 데이비드(JONATHAN DAVID)

릴은 지난 몇 시즌 간 프랑스 리그1에서 멕시코 선수인 에우헤니오 피수토, 네덜란드산 장벽인 스벤 보트만, 경험 많은 터키 스트라이커 부락 일마즈, 그리고 많은 주목을 받은 윙어 이삭 리하지를 필두로 강력한 측면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팀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빅토르 오시멘을 잃었지만, 캐나다 출신의 조너선 데이비드를 영입하면서 긴급 수혈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윙과 스트라이커 두 포지션 모두 익숙한 조너선 데이비드는 캐나다 대표팀에서 12경기 11골을 몰아치면서 공격수의 자질을 보여주었는데요, 아직도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뛰어난 축구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그는 향후 10년간 스타가 될 수 있는 자질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FC그로닝겐에 합류한 아르연 로벤 (ARJEN ROBBEN)

그가 고향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수차례 트로피를 거머쥐고 은퇴를 선언한 지 1년 만에 다시 축구 세계로 복귀한 그는 2000년 12월, 프로로 데뷔했던 클럽에 합류했습니다. 36세인 그는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고향 팀을 돕기 위해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그가 매주 경기에 나서지 못하거나 한 시즌밖에 뛰지 않는다고 해도, 이러한 스토리는 분명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합류한 패트릭 쉬크(PATRIK SCHICK)

분데스리가는 이적 시장에서 비교적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로 유명한데요, 지난 시즌 11위를 기록한 FC 우니온 베를린이 막스 크루제, 니코 기에셀만, 로빈 노흐를 영입하면서 그중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TSG 1899 호펜하임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스왑딜을 통해 슈테벤 추버와 미야트 가치노비치를 맞바꿨죠.

이런 상황에서 패트릭 쉬크의 레버쿠젠 합류는 분데스리가에서 역대급 딜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체코 국가대표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패트릭 쉬크는 RB 라이프치히에 임대되어 10골을 기록하는 등 섬세한 퍼스트 터치, 자연스러운 마무리 본능을 보여주면서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발밑 뿐 아니라 공중권 장악에도 강한 존재감을 보여 레버쿠젠의 믿을만한 1선이 될 것입니다.

생테티엔에 합류한 아딜 아우치체 (ADIL AOUCHICHE)

지난 몇 달간 프랑스에는 꽤 많은 젊은 유망주들의 이동이 있었습니다. 올림피크 리옹의 유명 스트라이커 아민 구이리가 OGC 니스에 합류하면서 팀의 버팀목으로 우뚝 섰고, 앞서 언급한 마르세유의 이삭 리하지도 릴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중 가장 재능 있는 선수로 평가되는 아우치체가 있죠.

작년 청소년 국가대표에서 보여준 엄청난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이제 잘 갖춰진 유스 시스템으로 유명한 클럽에서 뛰어난 시야와 창의성을 가진 이 18살의 선수가 어떻게 발전할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FC 바이에른에 합류한 르로이 사네(LEROY SANÉ)

모든 경기에서 다 이기는 강력한 팀의 선수단을 향상시키는 좋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성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팀의 미래를 위한 두 명의 유망주와 계약하고, 1군을 더욱더 강하게 만들어줄 재능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보신 것 같나요? 네, 이것은 바로 FC 바이에른의 이적 시장이었습니다!

알렉산더 뉘벨과 특급 수비수 유망주인 탕기 니앙주의 영입이 매우 인상적이었지만, 저희가 주목한 이적은 바로 르로이 사네의 영입입니다. 그는 심각한 다리 부상을 겪은 후 지난 시즌 내내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제 FC 바이에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때가 되었습니다.

샬케 04의 특급 유망주 출신인 그는 왼쪽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와 함께 짝을 이뤄 빠른 속도로 좌측을 지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특히 안으로 돌파하여 슈팅하는 것을 선호하며, 택배 크로스를 날리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만약 여러분께서 FC 바이에른을 감독하지 않는다면, FC 바이에른에서 르로이 사네로 인해 밀려나는 젊은 스타 선수를 첫 시즌에 임대해보는 것도 노릴 수 있겠네요!

인테르 마이애미 CF에 합류한 블레즈 마튀디(BLAISE MATUIDI)

인테르 마이애미 CF는 큰 야망을 품고 MLS에 합류했으나, 리그의 붙박이 상위권이 되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힘찬 도약을 위해 그들은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블레즈 마튀디를 영입하면서 선수단을 보강했습니다.

날카롭고 강력한 태클러로 유명한 그는 여전히 전성기에 있는 선수입니다. 그는 2선에 위치한 공격형 미드필더인 로돌포 피자로와 함께 인테르 마이애미의 허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마튀디, 피자로에 더해 아르헨티나산 폭격기 곤살로 이과인까지… 이정도면 MLS로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요?

얼더샷 타운 FC에 합류한 로스 맥코맥(ROSS MCCORMACK)

자유 계약 신분을 통해 팀에 합류한 중 가성비 좋은 선수도 있습니다! 34세의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인 그는 그가 선수 생활을 한 영국, 스코틀랜드, 호주 가릴 것 없이 모든 곳에서 골을 넣었습니다.

축구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비록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진 않으나 여전히 뛰어난 마무리와 세트피스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너킥, 프리킥, 페널티 킥 모두 뛰어난 강점을 보이고 있죠. 새로 이적한 클럽인 얼더샷 타운은 이 스코틀랜드산 공격수가 가진 세트피스 능력과 다년간의 경험, 그리고 골 결정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바나라마 내셔널 리그로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체 이적 시장 중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를 알아보았는데요, 이 글을 읽으신 후 선수나 팀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지금 FM을 켜서 이들과 함께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